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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파트너스, 폐기물 처리 '창원에너텍' 유력 인수자로 SG PE·SKS PE와 바인딩 MOU 체결, 자금 조달 속도

김예린 기자/ 감병근 기자공개 2024-02-21 08:00:22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0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젠파트너스앤컴퍼니(이하 젠파트너스)가 창원에너텍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창원에너텍 최대주주인 SG프라이빗에쿼티-SKS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SKS PE)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한 상태로,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 PE-SKS PE와 젠파트너스는 작년 말 바인딩 MOU를 체결하고 현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전에 뒀다. 주식매매계약(SPA) 초안이 오가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젠파트너스가 SG PE-SKS PE가 보유한 창원에너텍 지분 100%를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젠파트너스는 계약금까지 지급할 만큼 확실한 인수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에 매도자 측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며 MOU에 이어 SPA까지 체결하려는 단계로 상황이 진전됐다. 인수 재원 확보를 위해 젠파트너스는 지난해부터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으로, 출자자(LP)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S PE와 SG PE는 2022년 상반기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창원에너텍 매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폐기물 업체 인기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확실성과 가격에 대한 눈높이 차이로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이듬해로 매각 시기를 늦췄고,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유력한 원매자를 찾은 것으로 관측된다. 2022년 창원에너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5억원, 44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창원에너텍은 폐기물을 운반해 소각하는 중간처분업체로 2014년 설립됐다.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로 생산한 스팀을 인근 기업체에 공급해 수익을 높이고 있다.

SG PE-SKS PE가 창원에너텍을 인수한 시점은 2019년이다. 420억원을 투자해 창원에너텍 지분 100%를 사들였다. 구주 인수와 함께 240억원의 전환사채(CB)도 취득했다. 인수를 위해 SKS PE가 300억원대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했으며, SG PE가 200억원대 자금을 투입했다. 나머지는 SKS PE와 신영증권 PE가 공동 GP로 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했다.

인수 이후에는 볼트온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했다. 2021년 폐기물 수집·운송업체인 대부개발을 156억원에 인수했고, 2022년 경북 영천에 위치한 폐기물 수집·운송업체 한남환경을 130억원에 사들였다. 수집·운송·처리를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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