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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유진운용, 챔피언단기채로 채권 명가 입증했다[올해의 채권형펀드]1.5조원대 메가펀드, 수익률도 발군

황원지 기자공개 2024-02-22 08:44:34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자산운용의 ‘유진챔피언단기채’가 1조원 이상의 메가펀드 반열에 다시 올랐다. 듀레이션을 6개월 이내로 유연하게 관리, 타 채권형 펀드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자금이 쏠렸다. 1년간 8200억원이 넘는 금액이 신규 유입되면서 메가펀드 입지를 다졌다.

21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유진자산운용의 유진챔피언단기채는 '올해의 채권형펀드'로 선정됐다.

유진챔피언단기채 펀드는 연초 설정액 6300억원으로 출발했으나 8개월만에 37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지난해 1조 펀드 대열에 합류했다. 하반기에도 꾸준히 설정액이 늘어나면서 2023년 말 1조5000억원대 규모의 메가펀드로 성장했다. 1년 동안 도합 82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공모펀드 시장 한파 속 압도적인 성장세다. 재작년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시작된 채권투자 열풍의 수혜를 입었다. 농협은행, NH증권 등 다수의 판매사 매대 추천상품에 오르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는 금리 수준은 높았으나 미국금리 하락 전망에 불확실성이 큰 해였다. 태영건설을 비롯한 기업들의 크레딧 이슈까지 발생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단기채권형 펀드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듀레이션을 6개월 안팎으로 유지하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다. 유진챔피언단기채는 만기가 짧은 저금리 채권을 고금리 채권으로 빠르게 재조정하고,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취약자산을 선제적으로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작년 한 해 수익률도 5.38%를 기록했다. 여타 단기채권형 펀드들이 4%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과다.

20일 기준 유진챔피언단기채 펀드의 상위 보유종목은 국고, 다올투자증권, 에어라인제십이차, BNK캐피탈, 부국증권 등이다. 국고채 비중을 4.28%로 높여 안정성을 더했고, 대부분의 종목 비중을 4%대 이하로 관리해 혹시 모를 개별기업의 돌발 이슈에도 영향이 적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종류별로는 국채 6.13%, 지방채 0.14%, 특수채 0.79%, 은행채 1.4%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기타금융채와 회사채가 각각 57.71%, 4.5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진영재 유진자산운용 대표는 "작년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유진운용을 비롯한 공모펀드 운용사들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으로 작년 수탁고를 많이 끌어올린 점을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이어 "공모펀드 운용사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해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영재 유진자산운용 대표(우)와 신동승 한국펀드평가 대표(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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