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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Making]이매지너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6월 촬영 돌입최진희 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 설립…홍자매 집필, 넷플릭스 편성 유력

고진영 기자공개 2024-02-29 11:38:3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7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자매가 집필하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상반기 내 촬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진희 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세운 콘텐츠회사 '이매지너스'가 제작을 담당해 눈길을 끈다. 사실상 이매지너스의 첫 대형 프로젝트다. 편성의 경우 넷플릭스 공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매지너스는 현재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다. 6월 프리 프로덕션을 마무리하고 프로덕션에 돌입한다. 이탈리아 등 해외 로케이션을 포함, 내년 초 즈음 촬영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제작은 이매지너스 산하 레이블인 트리 스튜디오가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집필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자매는 그동안 <환혼>을 비롯해 <호텔 델루나>, <주군의 태양> 등 흥행작을 줄줄이 써낸 스타작가로 꼽힌다. 이번 신작엔 애초 배우 손석구씨가 출연을 검토했으나 불발로 돌아갔다.


이후 배우 고윤정 씨, 김선호 씨가 각각 극중 톱 여성 배우인 차무희와 남자 주인공 주호진 역으로 다시 캐스팅됐으며 연출은 유영은 감독이 맡았다. 유 감독은 그동안 KBS에서 <태양의 후예> 조연출을 담당한 이후 2020년 <연애의 흔적>, 2020년 <계약우정>, 2022년 <붉은 단심> 등을 연출했다.

배우 고윤정 씨(왼쪽)와 김선호 씨.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 언어 통역사인 남자주인공 주호진이 톱 여배우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로맨틱 코미디로 그린다. 콘텐츠 전문 회사인 이매지너스가 제작을 수주했다.

이매지너스는 최진희 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사진)가 2022년 설립한 콘텐츠 회사다. 산하에 10여개의 예능, 드라마 레이블을 거느리고 있다. 최 대표는 CJ ENM의 드라마제작 역량을 발전시킨 주역으로 평가된다. 1993년 덴츠영앤드루비컴에서 광고 제작을 시작한 뒤 대우영상사업단, 온미디어 콘텐츠 구매팀장 등을 거쳤다.

이후 온미디어를 인수한 CJ E&M(현 CJ ENM)에서 콘텐츠사업본부장, 드라마사업본부장을 지냈고, CJ ENM 드라마사업본부가 물적분할해 스튜디오드래곤이 설립되면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다시 CJ ENM 영화·드라마 총괄에 발탁됐다가 홀로서기를 위해 퇴사했다. 이매지너스 설립 직후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제이앤PE로부터 50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이매지너스의 류형진 부대표 역시 CJ E&M 출신이다. 조우필름 기획팀,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팀, CJ E&M 방송 전략기획팀장 및 디지털콘텐츠사업팀장, 스튜디오드래곤 사업전략담당 겸 콘텐츠기획개발담당, CJ ENM 영화드라마총괄 사업전략담당 겸 드라마사업부장을 지내다 이매지너스로 이동했다.

또 등기이사에 포함된 이현정 CCO(Chief Content Officer, 최고 콘텐츠 책임자)의 경우 SBS 미디어홀딩스, CJ E&M 글로벌 비즈니스 책입자, 라인 콘텐츠 기획 책임자, KT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책임자를 거쳐 2022년 이매지너스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이재하 이매지너스 콘텐츠사업 담당자 등 임직원 다수가 CJ ENM 출신으로 채워져 있다.

이매지너스는 지난해 8월 이노션과 조인트벤처(JV) '스튜디오어빗'을 설립하기도 했다.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예능 <나 혼자 산다> 제작에 참여하다 MBC를 퇴사한 황지영 감독이 대표이사, <작은 아씨들, <빈센조>를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드라마 부분을 담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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