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고액자산가 관리 강화…특화 점포 확대 ALL100센터 20개 추가…대면채널 재정비 움직임
윤종학 기자공개 2024-03-14 08:22:50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1일 16시12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WM사업 대면채널 강화에 시동을 건다. 지난해 지원 조직, PB 역량 강화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해 멈춰뒀던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 선정을 재개하면서다. 2020년부터 추진해온 WM특화 점포 확대 계획이 안정적으로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올해 들어 '제주시지부' 등 20개 점포를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로 선정했다. 기존에 선정된 49개 점포에 더하면 총 69개 점포가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로 재편됐다.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는 NH농협은행의 WM 특화점포다. WM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장기 전략과제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를 100개 점포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20개 점포가 추가되며 계획이 후반부에 접어든 모양새다.

올해 점포 수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이 이뤄진 측면도 있지만 지원 조직 및 PB 역량 강화 등 질적인 부분에서도 동시에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과감하게 외형성장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NH농협은행은 2020년 4개 점포로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를 시범운영한 뒤 2022년 49개 점포로 가파르게 외형을 키웠다. 반면 지난해에는 1곳도 신규 점포를 선정하지 않았다. 숫자만 늘리는데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가 WM특화점포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내실화를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선정된 점포에 대한 재정비 및 신규 통합 금융센터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좀 더 체계적이고 더 양질의 WM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초고액자산가만을 타겟하지 않고 대중 자산관리 서비스를 추구하는 만큼 지원 조직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우선 순위였다.
NH농협은행의 대면WM채널은 1차적으로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에 상주하는 PB들이 상담을 진행하지만 상담 과정에서 보다 전문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하면 All100자문센터에서 지원을 받는다. All100자문센터는 금융·세무·부동산·은퇴설계 등으로 구성된 지원조직으로 전문화된 상담이 가능하다. 대중 자산관리의 어려움으로 꼽히는 상담거리의 허들을 낮추기 위해 모바일 화상상담 등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WM특화점포 수 확대에 발맞춰 WM인력 양성에도 공을 들였다. 차세대 WM인력인 3~10년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다. 6개월 단위의 이론 및 실무 고육에 연간 200명을 참여시켜 영업최전선의 상담 질을 높이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점포 및 PB 평가 등을 통해 추가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 선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는 정량, 정성적 부분을 모두 감안해 선정된다. 정량적인 부분은 해당 점포의 잠재 WM고객 수 및 금융자산 규모 등이다. 정량평가로 추려진 점포 중 WM전문역 등 당행 최우수 WM과정을 수료한 직원 배치 여부, 점포 지역의 성장가능성 등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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