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 VOYAGE 후속작 출시…'판매사 러브콜' 이한영 본부장 주도 120억 펀딩, 완판 행진
윤기쁨 기자공개 2024-03-20 08:24:54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5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이 세 번째 주식형 헤지펀드를 선보인다. 이한영 주식운용본부장 주도 아래 펀딩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판매채널도 확보해 나가는 모습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이달 초 '보고 VOYAGE Galaxy'를 출시했다. 지난 2월 설정한 '보고 VOYAGE' 후속 성격으로 삼성증권에서 단독 판매한다. 추가 개방형인 이 상품에는 보름 간 140억원 가량이 모집됐다. 이전 상품처럼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롱(매수) 포지션 비중을 절대적으로 두고 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VOYAGE' 시리즈 이외에도 멀티전략(Multi-Strategy)의 '보고V1 목표달성형'도 신규 운용 중이다. 롱숏 전략 기반으로 다양한 자산 매매를 통해 수익률을 높여간다. 피투자 자산은 국내외 상장주식을 포함해 AA- 등급 이상 채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다. 설정과 동시에 목표수익률(12%)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부동산·인프라·사모대출 등을 기초로 한 재간접 대체투자에 강점을 보여온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이한영 본부장 영입으로 헤지펀드 부문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헤지펀드 부문의 경우 주식운용본부와 MS운용본부, 구조화상품본부로 구성돼 있다. 주식운용본부는 이 본부장을 비롯해 4명의 펀드매니저들이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한영 본부장은 유리치자산운용과 코레이트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8년부터 DS자산운용에서 본격적인 주식형 헤지펀드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DS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인 秀(수), 知(지), 賢(현) 등 한자 시리즈를 운용하며 오랜 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해 보고펀드자산운용이 주식운용본부를 신설하면서 합류했다.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보고펀드자산운용의 판매채널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비중이 높은 주요 판매사는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흥국증권, IBK투자증권 등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신규 펀드들이 삼성증권, 하나증권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독립계 사모펀드운용사다. 2005년 설립한 보고인베스트먼트를 모태로 한다. 대체투자 중심의 글로벌부동산 본부(GRED), 글로벌대체투자 본부(GAID), 헤지펀드 부문 등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윤용 자산 유형으로는 순자산총액 기준 특별자산과 부동산이 각각 4조7650억원, 3조6484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재간접(2조346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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