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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보다, 50억 시리즈A 돌입…AR포토카드 수주↑ 이찬원·에이티즈 AR굿즈 제작…교육·마케팅 사업 확장 노려

이채원 기자공개 2024-04-11 09:09:4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5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R(증강현실) 전문기업 '미래를보다'가 시리즈A 라운드에 돌입한다. 회사는 AR포토카드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의 연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교육, 마케팅 등 AR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2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미래를보다는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기 위한 IR 활동을 시작했다. 미래를보다는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웹 3.0 기반의 서비스 ‘보다AR’을 선보인 업체다. 최근에는 AR 기술을 바탕으로 유명 아티스트의 다양한 AR굿즈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 자금으로 아티스트 AR굿즈 제작을 확대하고 교육 사업 등 신사업 확장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가수 이찬원, 그룹 에이티즈(ATEEZ)와 AR굿즈를 계약할 예정으로, 다수의 기획사들과도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에이티즈의 경우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쓰이는 AR포토카드가 미래를보다에서 제작된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아티스트의 경우 로열티를 미래를보다 측에서 먼저 지급하고 굿즈 판매 수익을 대부분 가져가는 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따라서 아티스트의 로열티를 먼저 지급하는데 있어 유동자금이 쓰인다.

미래를보다는 지난해 말 동방신기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메달을 제작한 바 있다. 동방신기 20주년 기념 메달은 원형 은메달과 동방신기 앨범 콘텐츠를 담은 AR(증강현실) 카드로 구성됐다.

미래를보다는 엔터사업 점유율을 확대함과 동시에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대표적으로 AR을 활용한 교육 사업이 있다. 미래를보다는 올해 초 황정선 이미지공작소 대표를 사외이사로 위촉하며 교육 사업에 도전할 것을 예고했다. 회사는 황 이사와 함께 AR 카드를 기반으로 한 어린이 매너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대형 교구 회사와 손잡는 방식으로 교육 시장에 진입할 구상이다.

김정하 미래를보다 대표는 “카드 게임 형태로 AR카드를 제작해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서 예의와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며 “교육 이외에도 커머스, 카페 등에서도 AR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고 기념주화, 공연 티켓 등 AR사업 범위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래를보다는 지난해 진로 100주년 기념 AR굿즈를 제작하고 부천만화축제 비코프 전시에 참여하기도 했다.

엔터 분야에서 AR굿즈의 수주가 늘어나며 미래를보다의 실적도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들어 현시점까지 예상되는 매출만 45억원이 넘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불어난 수치다.

미래를보다는 세상의 모든 사물을 증강현실로 구현한다는 사명을 가진다. 사람, 종이, 플라스틱, 금속, 섬유, 건축물, 자연환경 등을 웹3로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프리A 라운드에서 7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그림을 카카오톡으로 보내면 포인트가 쌓이는 리워드 플랫폼 ‘보다톡’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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