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 '반도체 물부족' 폐수 재이용으로 해결한다 일본 기술기업 지포스재팬과 공동 기술개발, 장치공급 협력 MOU 체결
김혜란 기자공개 2024-03-26 09:27:5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6일 09: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추진 중인 한성크린텍이 초고속 원심분리기 기술보유 업체인 일본 지포스재팬(G FORCE JAPAN)과 공동 기술개발에 나선다.26일 한성크린텍은 전일 일본 나고야 지포스재팬 본사에서 기술협력과 장치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성크린텍은 각종 산업에서 발생되는 고농도 실리콘 폐수와 농축수를 재이용하기 위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초고속원심분리기 장치를 우선적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회수가 어려운 미립자 성분들을 분리하고, 각종 폐액을 고형화해 폐수를 재이용 함으로써 물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 등 전 세계 반도체 회사가 물 부족 이슈를 겪고 있는데, 이를 일부 해소할 대안 중 하나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자원의 선순환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이클을 만들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생산에 필요한 요소기술, 폐수재이용, 실리콘과 이차전지 폐액 등 재이용을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 중이다. 초순수 전처리 공정에 필요한 활성탄 필터를 대나무 소재로 변경하는 활성탄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성능을 추가로 검증 중에 있다.
박종운 한성크린텍 대표이사는 "초순수 생산기술이 필요한 첨단 산업분야에 국산화 기술을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며 "소재, 부품, 장비개발에 회사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계기로 물 부족에 대비한 폐수재이용 및 자원재활용 기술확보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배터리 고민' SK, 신용위험 완화 기대요인 '반도체'
- 넷마블, 하이브 지분 2.6% 'PRS'로 미래에셋에 처분
- 인텔리안테크,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 [Korean Paper]'7.4조' 조달계획 도로공사, 공모 달러채로 '신호탄'
- [Korean Paper]파운드화 조달 나선 수출입은행, SSA 발행 '포석'
- [Red & Blue]'수소사업 확장' 한선엔지니어링, 부산공장 증설 검토
- 폴라리스오피스, 애플 '맥OS'에 AI 오피스 탑재
- [유증&디테일]상장 반년새 증자나선 퀄리타스, 인력확보 '집중'
- [정육각은 지금]대기업 삼킨 스타트업, '승자의 저주' 극복할까
- 이강수 대표, 지구 끝까지 발로 뛰는 심사역의 정석
김혜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덕산일렉테라, 미국 공장에만 1000억 투입
- [Company Watch]CB 발행 나선 아이텍, 첨단반도체 테스트 역량 확대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8000억 투입하는 MBK, 높아진 엑시트의 벽
- 파워넷, 모로코에 ESS LFP배터리팩 공급
- 샌즈랩, 사이버 보안 특화 생성형 AI 사업 수주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공개매수 바탕 된 '현금창출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