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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출사표' 메인스트리트, 모태 루키리그 쾌조 출발 라이선스 취득 두달 만에 성과…운용자산 2배 증가 전망

이영아 기자공개 2024-04-02 08:50:40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1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가 모태펀드 루키리그 분야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됐다.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취득한 지 두 달이 지나지 않아 이뤄낸 성과다.

1일 VC업계에 따르면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루키분야에서 최종 GP로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는 최종 선정된 10곳의 GP에 총 122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는 예정된 출자금액대비 22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최소 205억원 자펀드 결성에 나선다. 모태펀드 출자금액은 100억원이다. 펀드레이징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하우스 운용자산(AUM)은 339억원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엠에스 티원 라이프스타일 펀드(101억원) △디투유 제8호 투자조합(33억원)이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의 100% 자회사 액셀러레이터로 출발했다. 2019년 설립한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국내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투자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린랩스, 팀블라인드, 와치박스 등에 투자했다.

VC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은 지난 2월이다. VC를 겸영하는 AC는 투자금액의 40% 이상을 창업·벤처기업에만 투자하면 된다. 단 초기 창업기업에 40% 이상 투자하는 벤처투자조합을 1개 이상 보유해야 한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의 경우 창업초기펀드(엠에스 티원 라이프스타일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루키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점에 이목이 쏠린다. 모태펀드는 루키분야 출자사업에 지원하는 운용사가 주목적 투자대상 범위 등을 직접 제안하도록 했다. △기존 VC가 투자하지 않은 영역 △벤처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 △실현가능한 투자 아이디어 등을 제시한 이들이 가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루키리그는 펀드 성격을 운용사가 직접 제안해야 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을 택해 경쟁이 치열했다. 제안서를 낸 35곳 중 10곳의 GP만이 문턱을 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1차 심사에서 다수 운용사를 통과시킨 뒤 꼼꼼한 심사를 거친만큼 검증된 아이디어가 채택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알리바바, LB인베스트먼트, 알펜루트자산운용 등을 거친 박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 ADL파트너를 거치며 투자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한빛소프트, 더나인, 알리바바에 몸담았다.

이후 2014년 LB인베스트먼트 중국법인 대표를 맡았다. 13년 넘게 중국 벤처투자 업계에서 활약한 그는 2019년 한국으로 돌아와 메인스트리트를 설립했다. 이후 2020년 AC 메인스트리트벤처스를 세우며 창업기획자(AC)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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