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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Making]롯데엔터 배급 <경주기행>, 이달 크랭크인스튜디오하이파이브 제작, 프리 프로덕션 마무리 단계…상반기 내 촬영 마무리

고진영 기자공개 2024-04-08 09:29:30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4일 1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우 공효진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경주기행>이 이달 크랭크인 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사로 나섰으며 스튜디오하이파이브가 제작을 맡았다. 스튜디오하이파이브는 신생 제작사로, <경주기행>이 첫 장편 상업영화가 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경주기행>이 영화 기획단계인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을 이달 안에 마무리한다. 4월 말 즈음 프로덕션 작업에 돌입, 6월 말 크랭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조달 역시 마무리됐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사로 투자에 참여했다.

<경주기행>은 막내딸을 살인으로 잃은 엄마의 복수극을 그린 액션 스릴러, 블랙코미디물이다. 가해자가 석방됐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복수를 위해 세 딸과 함께 경주로 떠난다. 배우 이정은이 엄마로 분하고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세 딸 역을 맡기로 했다. 또 <범죄도시2> 등에 출연한 배우 김영성이 공효진의 남편 역할에 캐스팅됐다.

배우 공효진

제작은 스튜디오하이파이브에서 담당한다. 스튜디오하이파이브는 제작자인 박선혜 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다. 제작자는 영화가 완성되고 관객에 전달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데 제작비 산출과 자금 조달, 촬영 일정 및 로케이션 관리 등이 대표적이다.

박 대표는 영화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나쁜 놈이 더 잘 잔다>, <가족시네마>, <무서운 이야기 2>,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가을 우체국>,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에서 제작실장 또는 라인프로듀서를 담당했다. 이밖에 <왓칭>, <새해전야>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고 2022년 5월 스튜디오하이파이브를 설립해 대표에 올랐다.

설립 후 스튜디오하이파이브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한 독립영화 <언니유정>을 제작했다. <경주기행>은 스튜디오하이파이브가 출범한 뒤 사실상 첫 장편 상업영화가 될 전망이다.


각본과 연출은 김미조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여성영화를 주로 제작하면서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혀>, <혐오가족> 등 단편영화를 연출, 2020년 <갈매기>로 장편영화에 데뷔했다. <갈매기>는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수여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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