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IB투자금융본부 확대 개편 기업금융 강화 목표, 기업금융·IB본부에 은행 출신 배치
김경찬 기자공개 2024-04-11 13:01:0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9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기업금융을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투자금융 부문을 IB투자금융본부로 확대 개편하면서 올해 투자금융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기업금융 관련 조직에는 우리은행 출신들을 전면 배치했다. 그룹 계열사와의 연계 영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어 계열사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이에 우리금융캐피탈은 일선 영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우리은행 영업본부장들을 중용하고 있다.
◇ 투자금융 전담 본부 재편, 업무 유기성 제고
우리금융캐피탈이 기업금융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성장금융부가 기업금융본부로 이동하고 IB투자금융본부를 재편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주요 본부 간 업무 중복을 줄이고 업무의 유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오토금융본부, 오토채널본부, 기업금융본부, IB투자금융본부, 개인금융본부 등 12개 본부를 구성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조직을 기능적으로 재정비했다.
새롭게 구성된 IB투자금융본부가 투자금융을 전담한다. 산하에 투자금융부와 신기술금융부를 두고 있으며 기존 신성장금융본부와 시너지금융본부의 투자금융 업무를 IB투자금융본부에서 담당한다.
기업금융본부도 재편됐다. 신성장금융부가 기업금융본부에 합류하면서 기존 기업금융 업무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바이오 등에 대한 업무도 담당하게 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2020년 우리금융그룹으로 합류한 이후 계열사와의 연계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과 연계 사업을 발굴하며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이 성장하는 데 그룹사 연계 업무가 뒷받침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모두 역성장하면서 올해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업금융 및 신사업 대출실행액은 1조4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감소했으며 투자금융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31.6% 줄었다. 대손비용이 783억원 발생해 2.7배 증가하면서 투자금융 실적이 떨어졌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투자금융을 확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사업 내 투자금융 비중이 다른 캐피탈사보다 낮은 만큼 투자금융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재편된 IB투자금융본부장에 김춘경 전무가 선임됐다. 기업금융본부장에는 장창엽 전무가 역임하고 있어 기업금융의 주요 본부에 우리은행 출신들이 꿰차고 있다. 기업금융이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핵심이 되는 만큼 우리은행의 주요 영업점에서 기업금융을 담당했던 영업본부장들을 중용하고 있다.
김춘경 전무는 1966년생으로 지난해 시너지금융본부장으로 우리금융캐피탈에 합류했다. 우리은행에서는 서초금융센터장과 경남영업본부장, 본점2기업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전무로 승진하면서 IB투자금융본부를 담당하게 됐다.
장창엽 전무는 1965년생으로 우리은행에서 이수역지점장과 성균관대학교지점장, 충청북부영업본부장, 북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장창엽 전무는 지난해 우리금융캐피탈 기업금융본부장으로 합류해 올해 전무로 승진했다.
현재 우리금융캐피탈은 총 4명의 우리은행 출신 임원진을 구성하고 있다. 김춘경 전무와 장창엽 전무를 비롯해 이기홍 리스크관리본부장 전무와 주현중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등이 우리은행 출신이다. 이들 모두 우리은행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후 우리금융캐피탈에 합류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도 기업금융을 확대하고 수익 기반 다각화를 위해 장기렌터카,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와의 연계 사업을 지속 확대하면서 기업금융과 IB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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