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분기 추천상품]6곳 가판대 구성 변화…판매사 선택 '천차만별'[랩·신탁]추천빈도 감소추세…스테디셀러 ETF·EMP로 보강

조영진 기자공개 2024-04-18 09:52:1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5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분기 은행·증권사들이 일임형 랩어카운트 매대를 간소화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자산배분을 중시하는 랩·신탁 특성상 ETF와 EMP가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추천을 받았다는 점도 이번 2분기 매대의 주요 특징이다.

15일 더벨이 집계한 2024년 2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9개 판매사가 총 30개의 랩·신탁 상품을 추천했다. 과반인 6개 판매사가 가판대 구성에 변화를 줬는데,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추천상품 수를 늘렸고 하나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은 선택의 폭을 줄였다.

랩·신탁상품 추천은 지난해 3분기 36개, 4분기 35개, 올해 1분기 31개에 이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4분기부터 랩·신탁상품을 매대에서 제외한 상황이며, 한국투자증권 또한 4분기 10개, 1분기 8개에 이어 2분기 5개까지 추천 수를 줄인 영향이 컸다.

ETF(상장지수펀드), EMP(ETF managed portfolio) 등의 분산투자형 상품이 꾸준히 추천된 가운데, 토러스자산운용이 자문하는 랩·신탁상품의 추천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자사 상품을 매대에 배치하려 하는 와중에도 상품 특색을 인정받아 추천 리스트를 꿰찬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직전분기 추천했던 신한 글로벌 탑픽스랩, Sharp 글로벌 EMP랩을 매대에서 제외하고 신한 토러스 자문형랩, 신한 디에스 자문형랩 등 외부 협업상품을 신규 배치했다. 특히 신한 토러스 자문형랩의 경우 IT와 중소형주 리서치에 강점을 가진 토러스자산운용이 자문하는 국내 주식형 랩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추천상품이었던 NH아문디+랩을 가져가는 동시에 '토러스 글로벌액티브 성장주 랩', '토러스 글로벌 목표달성형 랩 1호' 등을 신규 추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토러스자산운용 자문상품을 랩·신탁 매대에 전면 배치했다. '유진챔피언wrap토러스자문형(주식/기본)'을 추천 중인 유진투자증권은 "장기적인 기업 및 산업의 변화, 새로운 변화시점에 스마트머니와 동행하는 시장 주도주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을 비롯해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등은 추천상품 목록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은 전분기와 동일한 상품을 올해 2분기에도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힙합랩 대신 스노우볼랩을, 유안타증권은 쿼드 헬스케어 자문형랩 대신 We Know ETF랩을 신규 배치하는 등 한 개 상품에만 변화를 줬다.

증권사들은 ETF, EMP 등 자산배분형 상품을 랩어카운트 추천목록에 꾸준히 내걸고 있다. 유안타증권이 쿼드자산운용 자문형 상품을 제외하고 ETF랩을 재차 배치한 것처럼 랩·신탁 매대는 분산투자와 안정성을 추천 최우선순위로 여기는 모습이다. 키움증권의 키우GO 라인업, KB증권의 심포니 EMP랩 등도 자산배분형 상품의 대표사례로 꼽힌다.

한편 하나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은 랩·신탁 추천비중을 축소시킨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1년간 5개 상품을 추천했던 하나은행은 이번 분기 들어 랩·신탁 추천 수를 4개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분기 추천을 받았던 ELT, TIGER 여행레저 ETF가 제외됐고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가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랩·신탁 상품을 10개 추천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분기 들어 추천상품 수를 5개로 제한했다. 직전 분기(9개)와 비교해도 감소폭이 상당했다. 신규 추천상품은 한국투자밸런스성장주랩(NH아문디), 한국투자고배당주랩, 한국투자미국테크놀로지랩(피델리티), 한국투자KIS-MP랩(적극형), 글로벌리츠랩(이지스) 등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