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김용환 아시아 PE헤드 임명…이수진 최고위직 승진 한국 맥쿼리 대표 겸임, 국내 활동 익스큐티브 디렉터 4인으로 늘어
감병근 기자공개 2024-05-10 08:06:2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9일 10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맥쿼리그룹이 한국 맥쿼리자산운용(Macquarie Korea Asset Management, 이하 MKAM)의 PE 투자 성과를 보상하는 인사를 시행했다. 이번 인사로 김용환 MKAM 대표는 맥쿼리그룹의 아시아 PE 투자를 총괄하게 됐다. 이수진 MKAM PE부문 대표는 전무에서 그룹 내 최고위직으로 승진했다.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그룹은 최근 인사를 통해 김 대표를 맥쿼리그룹 아시아·태평양 PE부문 헤드로 임명했다. 김 대표는 한국 맥쿼리그룹 총괄대표 및 MKAM 대표와 아시아·태평양 PE부문 헤드를 겸임한다.
김 대표는 2002년 한국 맥쿼리그룹에 애널리스트로 입사해 2019년 대표까지 오른 조직의 산 역사로 불린다. 맥쿼리캐피탈, 맥쿼리증권 등을 거쳐 PE 투자를 담당했던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Macquarie Korea Opportunities Management, 이하 MKOM) 대표를 역임했다. 2020년 조직 개편을 통해 MKOM이 공모펀드 상품을 다루는 MKAM에 통합되면서 MKAM의 대표를 맡게 됐다.
이 대표는 이번 인사로 맥쿼리그룹 최고위직이자 대표급인 익스큐티브 디렉터(Executive Director)로 승진했다. 맥쿼리그룹의 디렉터 직급은 어소시에이트 디렉터(Associated Director), 디비전 디렉터(Division Director), 익스큐티브 디렉터로 나뉘어져 있다.
이 대표의 승진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맥쿼리그룹 익스큐티브 디렉터는 4명으로 늘었다. 이전에는 김 대표와 국내외 펀딩을 담당하는 신중섭 맥쿼리그룹 클라이언트솔루션그룹(Client Solutions Group) 동북아 대표, MKAM에서 맥쿼리한국인프라펀드(MKIF)를 총괄하는 서범식 대표가 익스큐티브 디렉터 역할을 맡고 있었다.
이 대표는 MKAM 내 PE부문에서 핵심 운용역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초 한국 맥쿼리그룹에 합류한 이후 16년 동안 대표 PEF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이하 MKOF) 시리즈의 투자 및 운용을 담당해왔다. 2022년부터는 MKAM 사내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특히 굵직한 투자금 회수(엑시트) 성과가 눈에 띄었다. 작년 SK쉴더스 엑시트에 성공한 데 이어 올 초에는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매각 절차를 완료하면서 7450억원 규모의 MKOF 3호 청산도 눈앞에 두게 됐다. MKOF 3호의 청산 내부수익률(IRR)은 10% 후반대로 추정된다.
현재는 MKOF 6호를 활용한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업체 제뉴원사이언스 인수가 임박한 상황이다.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인 MKOF 6호는 멀티 클로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뉴원사이언스 인수를 완료하면 펀드 최종 결성 전에 드라이파우더를 상당 부분 소진하면서 MKAM의 속도감 있는 투자 기조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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