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수장에 '큐로셀 BD 윤준수 상무' 영입 나보타총괄본부 지휘…박성수 사장 대표 선임 후속조치, 외부인재 영입에 속도
한태희 기자공개 2024-05-21 10:31:2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0일 1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이 바이오텍에서 사업개발(BD)를 담당하던 임원을 신사업 보튤리늄 톡신 나보타의 총책임자로 영입했다. 나보타사업을 총괄하던 인물이 대표이사로 최근 선임된 데 따른 후속인사다.◇큐로셀 IPO 이끈 인물, 글로벌 사업개발(BD) 전문가

윤 본부장은 고려대 응용동물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세포생물학 박사를 마친 뒤 펜실베니아대에서 박사후연구과정(포닥)을 지냈다.
2010년부터는 JW중외제약 자회사 C&C신약연구소에서 신약 후보물질 도출 업무를 맡았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는 GC녹십자에 재직하며 글로벌개발과 R&D과제 발굴을 담당하다 큐로셀에 합류했다.
큐로셀은 CAR-T 치료제의 암 치료효과 개선을 목표로 작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CD19를 타깃으로 하는 '안발셀'이다.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받는 CAR-T 치료제로 작년 11월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연내 국내 식약처에 신약 허가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윤 본부장이 큐로셀에 합류한 시기는 작년 1월이다. CDMO(위탁개발생산) 등 신사업을 비롯한 BD 업무를 총괄했다. 안발셀의 국내 허가 후 상업화를 이끌 주역으로도 지목받았다. 그러나 약 1년 만에 회사를 옮기게 됐다.
◇박성수 대표 선임 따른 연쇄이동, 나보타 '적응증·매출확대' 총력
대웅제약의 윤 본부장 영입은 나보타 총괄임원이던 박성수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이뤄졌다. 박 대표는 '나보타사업본부'가 신설된 2015년부터 총괄 역할을 맡으며 글로벌 성장을 이끌었다.
2014년 4월 출시된 보튤리늄 톡신 '나보타'는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2019년 미국 FDA 품목허가를 받으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18년 26억원에 불과했던 나보타 해외 매출은 2019년 332억원이 됐다. 2019년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 중 최초로 미국 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결과였다. 대웅제약은 작년에만 나보타로 1408억원을 벌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1141억원으로 전체의 81%다.
박 대표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3월 대웅제약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박 대표가 글로벌사업과 R&D를 총괄하며 후임자가 필요했고 윤 본부장이 영입됐다.
나보타는 최근 들어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뿐 아니라 치료제로 판매 범위를 다각화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에서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근긴장이상 등 치료 적응증 임상을 동시에 실시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박성수 대표는 나보타를 포함한 글로벌사업과 R&D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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