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발란, 시리즈D 라운드 한창…'베테랑' CFO 영입 주목글로벌 FI 중심 100억 이상 모집 계획…박세익, '후기라운드 성공 경험' 와디즈 출신
이영아 기자공개 2024-05-24 09:14:0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3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란의 시리즈D 라운드가 한창인 가운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해 이목이 쏠린다. 박세익 CFO(사진)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성공적인 시리즈C·D 라운드를 함께한 '베테랑'이다.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 중심 100억원 이상 투자 유치를 앞둔 발란이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고자 적임자를 선임한 셈이다.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시리즈D 라운드 진행에 한창이다. 글로벌 FI를 중심으로 최소 100억원 이상 모집할 예정이다. 하반기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발란 측에 따르면 투자유치 작업에 속도를 내고자 CFO를 선임했다. 투자유치 관련 업무 경험이 많은 적임자를 물색하던 중 박 CFO에게 오퍼를 넣었다.
신임 박 CFO는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을 전공하고 LX판토스와 카카오에서 연결 회계 및 자회사 결산 지원 파트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운영사 와디즈에 몸담은 경력이다. 박 CFO는 2019년부터 와디즈 재무·자금·회계·경영관리 이사를 역임했다. 재직 당시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며 와디즈의 성장이 기여했다는 점에 주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와디즈는 2019년 310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를 완료했다. 신규 투자사인 신한벤처투자와 기존 투자사인 디에스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후 2년 만에 10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 롯데지주, KDB산업은행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와디즈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외형 확대 전략을 펼친다. 그 결과 지난해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는 데 성공한다. 와디즈에 따르면 누적 거래액 1000억원 달성까지 67개월이 걸렸지만 투자유치 이후 2000억원 돌파까지는 9개월, 9000억원에서 1조원은 5개월 만에 달성했다.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준비 중인 발란 입장에선 적임자를 찾은 셈이다. 발란 관계자는 "신임 CFO는 스타트업 회계, 재무, 자금조달 전문가로 다수의 회사에서 시리즈C·D 투자 유치, 경영 분석, 전사 예산 및 전략목표(KPI) 관리 등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발란은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발란은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전략은 글로벌 진출을 통한 외형 확대이다. 아시아권 국가의 주요 플랫폼과 제휴해 해당 국가에 진출하거나 자체 글로벌 앱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을 노린다.
주요 목표는 2025년 거래액 1조를 달성하는 것이다. 발란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의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판매 재고 리스크를 덜고, 현금 회전율을 높이고 있다"면서 "거래액은 타 명품 플랫폼 대비 2~3배를 상회하는 규모로, 3년 연속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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