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운용, 첫 부동산 펀드 목표전환형 ‘리츠 재간접’ 공모주 투자로 추가 수익 노려…김대환 전무 책임운용
황원지 기자공개 2024-06-24 07:52:0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9일 15시12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자산운용이 첫 번째 부동산 펀드로 리츠 재간접 전략을 낙점했다. 가치투자 명가인 만큼 부동산에서도 배당수익이 높은 리츠를 첫 투자처로 택했다. 여기에 공모주 전략을 병행해 빠르게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첫 번째 부동산 펀드로 ‘신영리츠공모주목표전환형부동산투자신탁’을 내놓는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증권선물위원회에 금융투자업 변경인가를 신청했다. 승인을 받으면서 다룰 수 있는 자산이 기존 증권, 단기금융, 특별자산에서 부동산과 혼합자산까지 넓어졌다.
가치주 및 배당주에 강한 신영자산운용의 운용 철학을 부동산에서도 적용했다. 이번 상품이 재간접 투자하는 리츠는 6~8% 수준의 배당률을 보이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부동산 영역에서의 배당주에 투자하는 셈이다. 투자 대상은 국내 리츠에 한정한다. 국내 리츠 개수가 많지 않은 만큼 모든 상장리츠를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목표전환형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신영자산운용이 목표전환형 펀드를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목표전환형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며칠간 판매사에서 한정적으로 판매한 후 펀드를 설정하고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추가 가입은 불가능하다. 운용이 시작되는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 후로 예상된다.
공모주 투자도 병행한다. 목표수익률을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서다. 신영자산운용에서도 이미 공모주 투자를 하는 펀드가 있는 만큼 운용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산의 대부분은 국내 상장 리츠로 채우고,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한정적으로 공모주를 편입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과 무관하게 펀드 만기는 설정 후 3년이다.
책임운용역은 김대환 전무가 맡는다. 김 전무는 지난해 부동산 운용 라이센스를 받았을 때부터 신영자산운용에서 대체투자를 맡아 이끌어 왔다. 올해 초 본격적으로 대체투자본부를 만들어 새 상품을 준비해 왔다. 김 전무는 20년 넘게 신영자산운용에 몸담은 신영맨으로 지난해까지 신영밸류고배당의 책임운용역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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