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신기술사업금융부, 상장사 메자닌 펀드 2호 출범 158억 블라인드 펀드, 안정적 상장사 투자 드라이브
김예린 기자공개 2024-07-15 08:18:41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9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 신기술사업금융부가 상장사 메자닌 투자를 위한 신규 블라인드 펀드(이하 메자닌 펀드)를 조성했다. 수성자산운용과 공동운용(Co-GP)하는 메자닌 펀드 2호로, 이번에도 호흡을 맞춰 상장사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신기술사업금융부는 최근 결성총회를 열고 수성자산운용과 Co-GP로 158억원 규모 메자닌 펀드 2호를 결성했다. 상장사 메자닌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메자닌 펀드 2호는 지난해 메자닌 투자를 위해 2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데 이은 후속이다. 경제 불확실성이 꺼지지 않은 요즘 시기에는 비상장사 투자에 적극 나서기보다는 기대 수익률은 낮더라도 투자금을 상환 가능한 메자닌 투자가 적기라는 판단 아래 시리즈로 펀드를 만들고 있다. 비상장사 투자 이후 기업공개(IPO)를 완료했는데, 공모가보다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최근의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메자닌 투자 대상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이 있는데 상환과 전환이 가능하고,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조건을 붙일 수 있어 일반 주식보다 안정적이다. 올해 1호 펀드를 모두 소진했고,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2호 펀드를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뿐 아니라 여러 증권사, 캐피탈사,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은 최근 에퀴티보다는 메자닌 투자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수성자산운용은 메자닌 투자 전문 운용사로 꼽힌다. 초기부터 메자닌 투자에 신기술조합 비히클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왔다. KB증권의 경우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 등에서 호실적을 내며 다양한 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메자닌 투자 노하우와 딜 소싱 역량을 활용해 상장사 메자닌 투자에 건당 20억~30억원씩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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