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KB증권 상반기 선두, 1분기 아쉬움 달랬다[ECM/유상증자] 홀로 6000억대 실적 기록, 4000억대 2~4위와 격차 벌려
안정문 기자공개 2024-07-01 07:30:01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4년 상반기 주식자본시장(ECM) 유상증자(RO) 주관 순위 선두는 KB증권이다. 가장 많은 딜을 맡은 데다 조단위 딜이었던 LG디스플레이까지 놓치지 않았다. 홀로 6900억원이 넘는 주관실적을 기록하면서 4000억원대에 머무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과 차이를 벌렸다.KB증권은 1분기 130억원 차이로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게 됐다. 리그테이블 순위표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LG디스플레이가 결정지었다. 주관을 맡은 하우스 4곳이 나란히 1~4위에 올랐다.
◇1분기 아쉽게 1위 놓쳤던 KB증권, 상반기 선두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24년 상반기 유상증자 주관실적 1위 하우스에 이름을 올렸다. 주관 규모는 6903억원, 금액 기준 점유율은 27.91%다. 1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 등 대형 딜을, 2분기에는 유니슨과 HLB생명과학, 신라젠 등 중소형 유증을 주관했다.
주관실적 순으로는 LG디스플레이 3231억원, 대한전선 1542억원, 신라젠 1032억원, HLB생명과학 732억원, 유니슨 305억원 등이다. 1분기에 이어 상반기 순위도 지난 3월에 있었던 LG디스플레이의 1조2925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결정지었다. 1~4위 증권사들은 모두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주관을 맡았던 곳이다.
2위는 4904억원을 기록한 NH투자증권이다. 1분기 정상에 올랐지만 3개월 만에 자리를 내줬다.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 미래에셋맵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유상증자 주관을 맡았다.
3위는 지난해 연간 순위에서 1위에 올랐던 한국증권이다. LG디스플레이와 윈팩, HLB생명과학, 캐스텍코리아 6건, 4805억원의 유증을 주관했다.
4위는 LG디스플레이, 후성의 유증을 맡았던 대신증권이다. 주관 실적은 4057억원이다. 대신증권은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IPO 주관사단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LG그룹에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1분기는 대형, 2분기는 중소형 딜 위주
2024년 상반기 공모 유상증자 시장의 거래금액은 2조4732억원이다. 1년 전 같은 기간 기록했던 1조6658억원과 비교하면 48.5% 늘었다. 규모를 기준으로 하면 76.9%, 대부분의 거래가 1분기에 이뤄졌다. 조단위였던 LG디스플레이(1조2925억원)와 대한전선(4625억원)의 영향이다. 반면 건수로는 2분기가 13건으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리그테이블에 집계된 유상증자 딜은 19건이다. 규모 순으로 정렬하면 3월14일 LG디스플레이 1조2925억원, 3월19일 대한전선 4625억원, 6월25일 신라젠 1032억원, 1월30일 일진일기 935억원, 4월18일 후성 826억원, 6월24일 HLB생명과학 732억원, 6월2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55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조단위 딜이었던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는 1분기에 이어 상반기의 주관순위도 결정지었다. 이 유증은 일반청약 경쟁률 827.38:1을 기록하면서 흥행했다. 성공의 비결로는 최대주주인 LG전자의 참여와 대표 주관사단의 활약 등이 꼽힌다. 주관사단은 LG디스플레이 성장을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증자금을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관련 시설투자와 OLED 고객기반 확대 및 원재료 매입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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