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더테크놀로지, 게임사업으로 수익성 개선 '고삐'2분기 첫 매출인식…하반기 마케팅·퍼블리싱에 10억 투입 예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4-08-21 08:50:53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9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테크놀로지가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사명을 변경하고 신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난 2분기 해당 사업 부문을 통해 첫 매출을 내는 데 성공했다. 하반기 신규 게임 퍼블리싱에 집중해 빠른 시일 내에 흑자전환하겠단 계획이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더테크놀로지는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53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89억원) 대비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더테크놀로지는 1987년 4월 설립돼 의약품원료의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던 기업이다.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유통사업과 네트워크장비사업에 차례로 진출하며 유통 품목을 다각화했다. 올해 3월 말 엑서지 21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최근 신사업 진출을 위해 게임사업 부문을 추가했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온라인게임 개발 및 판매업 △인터넷 정보제공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온라인게임컨텐츠 제공업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번 2분기부터 게임사업 부문에서 매출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게임개발사로부터 IP를 인수한 뒤 마케팅과 퍼블리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퍼블리싱 사업은 기존에 출시된 사업 또는 신규 게임을 게임개발사로부터 인수해 신규 마케팅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더테크놀로지는 게임 퍼블리싱 업체와 사업제휴를 맺고 지난 4월 모바일게임 '리버스삼국'을 출시했다. 해당 업체로부터 서버를 이관받아 첫 신규 서버를 오픈한 이후 5월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상반기 게임사업 부문의 매출은 약 5억원이다. 상반기 전체 매출의 10.4%에 해당하는 규모다.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해 약 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향후 해당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외형을 키우고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모바일게임 '원펀맨', '블리치'의 마케팅과 LF 방식의 퍼블리싱을 진행 중이다. '블리치'의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더테크놀로지는 올해 하반기 게임 마케팅과 퍼블리싱 사업에 약 1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하반기 성과에 따라 조직 규모도 점차 키워나갈 예정이다. 게임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만큼 기존에 영위하던 유통사업과 네트워크장비사업은 당분간 확장하지 않는다. 상반기 두 사업 부문의 매출은 각각 7억원, 4억원을 기록했다.
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하반기에 퍼블리싱을 진행 중인 게임의 흥행 여부에 따라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처음 출시한 '리버스삼국'에서 예상했던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고, 조만간 출시 예정인 '블리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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