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人사이드]연임 의지 드러낸 강신숙 수협은행장[현장줌人] 강 행장, 구체적 언급 피하면서도 "잘 준비하고 있다" 언급
이재용 기자공개 2024-08-21 12:16:42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0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사진)이 연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식 석상에서 연임과 관련한 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행장 연임은 금융권 최대 화두 중 하나다. 수협은행은 현재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구성하고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협은행은 차기 은행장 인선 작업에 한창이다. 강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로 아직 3개월가량 남았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지난해 도입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수협은행 이사회는 지난주 승계 작업 첫 단추인 행추위를 확정했다. 행추위는 오규택(기재부), 이석호(금융위), 남봉현(해수부) 등 정부 추천 3인과 한용선, 김대경 등 수협조합장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 14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인선 작업을 본격화했다.
이후의 행장 선임 절차는 은행장 후보 공모, 행추위 면접, 최종 후보자 추천, 주주총회 선임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임기 중인 강 행장 역시 연임에 도전하려면 다른 후보들과 동일한 선임 절차를 따라야 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은행장 임기는 2년이다.
금융권과 수협 안팎에선 최대 실적 달성 등 뚜렷한 성과를 낸 강 행장이 연임할 만하다는 목소리와 수협은행장 단임의 전례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선이 공존한다. 만약 강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지난 2016년 분리 출범한 이후 역대 은행장 중 최초다.
수협 내 최초 타이틀을 석권해 온 입지전적인 인물 강 행장이 이번에도 '최초' 타이틀을 따낼지 주목된다. 강 행장은 수협에 몸담은 커리어 동안 최연소 여성부장(2005년)을 비롯해 최초 여성 부행장(2013년), 최초 여성 상임이사(2016년) 등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은행장 후보 공모에는 내부 부행장들과 외부 인사 등이 입후보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외부 인사는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내부 경쟁자로는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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