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자신' IMM, 에코비트 보통주 인수에 코인베펀드 활용 매립사업 후속 인허가·볼트온 통해 1위 유지 전략, 내달 중 펀딩 종료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4-10-21 08:12:58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8일 0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IMM프라이빗에쿼티가 구성한 컨소시엄(이하 IMM컨소시엄)이 에코비트 인수를 위해 코인베스트먼트펀드(공동투자펀드, Co-Investment Fund)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IMM컨소시엄은 코인베스트먼트펀드를 에코비트 보통주 인수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주 인수보다 출자자(LP) 선호도가 낮은 방식이지만 에코비트의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컨소시엄은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에코비트 인수에 활용될 코인베스트먼트펀드 투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일부 기관투자자들과 논의가 진전되면서 이르면 내달 중 펀드 결성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M컨소시엄은 에코비트 지분 100% 인수에 2조700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현재 조성 중인 코인베스트먼트펀드는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책임진다. 나머지 금액은 인수금융에서 1조2000억원, 블라인드펀드에서 5000억원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IMM컨소시엄은 에코비트 딜 클로징 시점을 연말로 정한 상태다. 빡빡한 일정에도 보통주 투자 방식으로만 LP를 모집하는 이유로는 에코비트 현금창출력에 대한 자신감이 거론된다. 우수한 수익성을 갖춘 기업인 만큼 보통주에만 투자할 LP들도 기한 내 모집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에코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07억원 수준이다. 올해는 이보다 상당폭 늘어난 2000억 중반대 EBITDA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수익성의 핵심인 매립사업은 후속 인허가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1위 사업자 지위를 지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게 IMM컨소시엄 측 판단이다. 이를 위해 IMM컨소시엄은 에코비트 볼트온 차원에서 중소형 매립업체 인수에 벌써부터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IMM컨소시엄이 에코비트 실사 과정에서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여럿 찾은 것으로 안다"며 "딜 클로징 이후 PMI가 본격화되면 에코비트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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