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2조 블라인드펀드' 모집 마무리 50곳 기관 참여, 2곳 출자사업 결과 대기
윤준영 기자공개 2024-11-04 07:49:3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1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2년 만에 블라인드펀드 모집을 마무리 했다. 국내외 기관들 약 50곳에 참여해 흥행했다. 최근 얼어붙은 국내 출자시장 상황을 뚫고 조단위 규모의 펀딩을 순조롭게 마무리 했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약 2조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로즈골드 5호 모집을 완료했다. 국내 및 해외 총 50곳의 기관들이 금번 블라인드펀드 출자에 참여했다. 이달 중 결과가 나오는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를 비롯해 두 곳 출자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의 참여가 확정됐다.
이번 로즈골드 5호는 IMM PE가 2022년 10월부터 약 2년여 간 모집한 블라인드펀드다. 2022년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 농협중앙회 등 14곳 이상의 기관으로부터 약 8000억원을 모아 1차 클로징했다. 작년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군인공제회 등 15개 기관에서 약 7400억원가량을 모집했다.
올해 초부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을 비롯해 약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집했다. 우리은행은 IMM PE가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일부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진행하고 있어 금번 펀딩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IMM PE의 이번 로즈골드 5호는 국내 기관이 약 95% 차지했다. 최근 출자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국내 기관의 참여도가 높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대형 시중은행들과는 인수금융 등을 통해 꾸준한 전략적 협업관계가 바탕이 됐다는 해석이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도입된 바젤3의 도입으로 CET1(보통주 자본관리) 지표를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CET1 비율은 위험가중자산(RWA)이 영향을 미치는 데 이를 줄이기 위해 펀드 출자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에 대형 PEF 운용사들끼리의 펀딩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자만 모집하던 한앤컴퍼니가 최근 국내 펀딩시장에 등장하며 굵직한 금융기관들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출자를 받았다. 올해 초 하우스별로 약 250억원을 출자하는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출자사업에도 대형 PEF 운용사들이 앞다퉈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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