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완료' E&F PE, 이번엔 코엔텍 장내매수 돌입 81.8% 지분율 확대 목적,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 통한 상장폐지 수순
김예린 기자공개 2024-12-05 08:10:0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F프라이빗에쿼티(이하 E&F PE)가 코엔텍 공개매수로 지분율을 80%대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매입한다.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상장폐지 절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F PE는 이달부터 코엔텍 지분율을 더 높이기 위한 장내매수를 시작했다. 공개매수 주관사 역할을 맡았던 KB증권을 통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KB증권을 통해 매수한 물량이 이날 3시 기준 88만주에 달하는 것을 보면, E&F PE가 매수 주체일 가능성이 높다. 매수가격은 공개매수 당시와 동일하게 주당 9000원이다. 목표 매수 물량은 공개매수를 통해 미처 다 확보하지 못했던 물량인 881만9883주다.
이번 장내매수는 지난달 공개매수로 코엔텍 지분율을 기존 59.29%에서 81.84%(의결권 기준)까지 높인 데 이은 후속 행보다. E&F PE는 KB증권을 통해 코엔텍 보통주 1893만 7913주(지분 37.88%)에 대한 공개매수를 11월 8일부터 27일까지 진행했다.
그 결과 1011만8030주(20.24%)의 청약물량이 접수됐다. 지분율을 81.84%까지 끌어올렸지만 상장폐지를 위해서는 추가 매입이 불가피하다. 대주주가 코스닥 상장사를 자진 상장폐지하려면 90% 이상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탓이다.
장내매수 후에도 이에 미치지 못할 시 E&F PE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코엔텍을 100% 자회사로 만들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도 각각 락앤락, 커넥트웨이브, 루트로닉 상장폐지에 나설 때 공개매수 이후 이와 같은 수순을 밟았다.
포괄적 주식교환이란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주주총회 특별 결의를 거쳐 소수 주주들의 지분을 모회사 지분과 맞바꿀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코스닥 상장사 지분율을 90%까지 채우지 않아도 진행할 수 있다. E&F PE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이 가능한 상태다.
코엔텍 장내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마무리한 뒤 E&F PE는 엑시트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상장폐지 이후에는 주가 변동성이 사라지기 떄문에 회사 밸류업과 매각 등에 있어 제약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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