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미국 천연가스액 파이프라인 기업 리파이낸싱 완료 '만기 4년' 약 5000억 규모, NH아문디자산운용 참여
윤준영 기자공개 2024-12-16 07:42:59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3일 07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이하 IMM인베)가 미국 파이프라인 기업 '텍사스익스프레스파이프라인(이하 TEP)'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했다. 국내 금융기관이 새로 참여한 데 따라 기존 대주단은 인수금융 대출금을 상환 받게 됐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인베는 최근 약 5000억원 규모의 TEP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에 참여하게 될 금융기관으로 NH아문디자산운용이 미국 자산운용사와 경합한 끝에 최종적으로 낙점됐다. 만기는 4년 뒤인 2028년까지다.
TEP는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생산된 천연가스 액화물(NGL)을 텍사스 몽벨류 지역으로 운송하는 파이프라인이다. NGL은 천연가스 생산 중 나오는 부산물로 석유화학 산업의 씨앗으로 불리는 에탄을 비롯해 프로판, 부탄, 천연 휘발유 등으로 구성돼 있는 제품이다. 미국 운송·정제 분야 업계 1위인 엔터프라이즈프로덕츠가 TEP를 운영하고 있다.
IMM인베는 2019년 미국 아크라이트캐피탈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TEP 우선주 투자에 참여했다. 우선주 35%를 약 1조1000억원에 취득했다. 당시 국민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을 통해 약 7000억원 규모로 인수금융을 활용하였으며, 올해까지 2600억원을 상환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현금 배당 등으로 만기 전 일부 금액을 분할해 갚았다.
나머지 4400억원 규모의 잔여 대출금이 올해 말 만기를 맞은 데 따라 IMM인베가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게 됐다. 거래비용과 예비비용을 포함해 리파이낸싱 규모는 총 5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등 당시 대주단으로 참여했던 금융기관은 관련 인수금융 대출금을 전액 상환 받게 됐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친화석 연료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금번 리파이낸싱 딜을 두고 금융기관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국 에너지 자립 정책 기조를 주장하며 미국 내 석유생산을 확대하고 이를 세계 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석유나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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