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PE, 3호 펀드 1조 규모로 내달 1차 클로징 북미·유럽 연기금 LP 확보, 출자사업 없이 조단위 자금 마련 기록
감병근 기자공개 2025-04-10 17:17:2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0일 17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글랜우드PE)가 조만간 1조원 규모로 3호 블라인드펀드를 1차 클로징한다. 우수한 운용 성과 덕에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LP)의 출자가 이어지면서 펀딩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현재 조성 중인 3호 블라인드펀드를 내달 중 1차 클로징할 예정이다. 1차 클로징 규모는 1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글랜우드PE는 3호 블라인드펀드를 연말까지 1조5000억원 규모로 최종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목표치를 달성한다면 1호 4500억원, 2호 9000억원에 이어 블라인드펀드 규모를 대폭 키우는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들도 글랜우드PE 3호 블라인드펀드에 수시출자(리업)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두 기관 모두 수시출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글랜우드PE는 올해 진행된 출자사업에는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차 클로징이 마무리되면 펀딩 혹한기로 불리는 최근 상황에서 출자사업 확보 없이 조단위 자금을 모집한 사실상 유일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글랜우드PE의 펀딩이 순항하는 이유는 우수한 운용성과 덕이다. 글랜우드PE는 1호 블라인드펀드로 청산 기준 내부수익률(IRR) 29%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 결성된 40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 가운데 최고 성과로 알려져 있다.
드라이파우더를 대부분 소진한 2호 블라인드펀드도 투자 성과가 주목된다. 이 펀드SMS △CJ올리브영 △LG화학 진단사업부(현 인비트로스) △SK피유코어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등을 포트폴리오로 담았다. 업계에서는 2호 펀드도 1호 펀드와 견줄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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