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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Index/증권사]평균 유동비율 123%, 단기 유동성 관리 '양호'②[자산건전성]미래에셋증권 고정이하자산비율 '최저', 단기 상환능력 탄탄한 대신증권

홍다원 기자공개 2025-05-20 08:19:19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4일 08시58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 중 자산건전성이 가장 탄탄한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낮은 고정이하자산비율(1.56%)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사모사채 부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고정이하자산비율(6.4%)을 기록했다.

증권사 평균 유동비율은 123.17%를 기록해 단기 유동성 관리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특히 대신증권이 가장 높은 유동비율을 기록하면서 단기 부채 상환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유동비율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부실자산 적은 미래에셋증권, 고정이하자산비율 '1.56%'

THE CFO는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국내 증권사 6곳(은행 계열 제외)의 자산건전성 지표를 조사했다.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6곳이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자산, 유동비율 등 두 지표로 가늠했다.

증권사 자산은 채무자 상환능력 등 건전성을 고려해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구분한다. 고정이하자산은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 자산을 묶어 부르는 용어로 통상 부실자산으로 묶인다.

따라서 부실자산이 적을수록 고정이하자산비율이 낮게 나타난다. 고정이하자산비율이 낮으면 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 가능성이 줄어드는 셈이다. 고정이하자산비율이 가장 낮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의 2024년 고정이하자산비율은 1.5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88%) 대비 0.32%p(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가장 낮은 고정이하자산비율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수수익 부분에서 고정이하비율 6%를 2년 연속 유지했다.

이어서 대신증권이 1.74%로 양호한 고정이하자산비율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출금의 고정이하비율이 2023년 100%에서 13%로 대폭 감소했다. 부실 자산을 정리했거나 건전한 신규 대출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신증권 고정이하자산비율은 2023년(0.68%) 대비 1.06%p 상승했다. 자산건전성이 다소 악화됐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다음으로는 한국투자증권(2.58%), 메리츠증권(3.42%), 키움증권(5.49%), 삼성증권(6.4%) 순이었다. 삼성증권 고정이하자산비율이 가장 높았다. 삼성증권은 2023년 32%를 기록했던 사모사채 고정이하비율이 2024년 42%로 상승하면서 부실 가능성이 커졌다.

◇증권사 평균 유동비율 123% 기록, 상환 능력 '안정적'

증권사 전반적으로 단기 유동성 관리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6곳의 2024년 기준 잔존 만기 3개월 이내 유동비율은 123.17%를 기록했다. 통상 금융당국은 유동성 관리 기준으로 조정유동비율(재고자산 제외) 10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단기 부채 상환 능력이 가장 뛰어난 증권사는 대신증권이었다. 대신증권의 2024년 기준 잔존 만기 3개월 이내 유동비율은 139%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가 단기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25%)과 메리츠증권(124%), 삼성증권(124%) 모두 양호한 유동비율을 기록했다. 키움증권(117%)과 미래에셋증권(110%)도 상대적으로 유동비율이 낮은 축에 속했지만 100%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두 증권사는 유일하게 전년 대비 유동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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