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ESG 2호, 캐피탈콜로 200억 추가 확보 총 규모 1100억, 운용 규모 확대
고은서 기자공개 2025-05-26 10:48:40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트러스톤 ESG 신재생에너지 일반사모투자신탁 제2호’가 약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약정된 자금을 순차적으로 납입받는 캐피탈콜(capital call)을 통해 총 운용 규모를 1100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 ESG 신재생에너지 일반사모투자신탁 제2호'는 지난해 12월 약 9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육상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사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를 주요 파트너로 해 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 펀드는 '트러스톤 ESG 신재생에너지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후속 시리즈다. 지난 2023년 런칭한 제1호 펀드는 조성 약 1년여 만에 2개의 개발사업 및 태양광 발전 지주사에 투자하며 약정금을 전액 소진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유입된 200억원은 신규 투자자의 자금이 아닌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약정된 금액 중 일부를 실제 집행한 것이다. 당초 설정 시점부터 투자 일정에 맞춰 자금을 순차적으로 납입받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이번 캐피탈콜도 계획된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펀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초기 단계에 투자해 향후 운영수익이나 매각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투자처는 발전사업 SPC(특수목적법인)로, 프로젝트 단계별 리스크를 고려해 트랜치 구조로 자금을 배분한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 간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발전 프로젝트가 착공 전 인허가 단계 등을 마무리하면서 해당 일정에 맞춰 투자자들로부터 약정 자금의 일부가 납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자산 기반 프로젝트 특성상 향후에도 투자 진척도에 따라 자금 집행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ESG와 인프라를 접목한 대체투자 상품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앞서 출시한 1호 펀드에 이어 이번 2호 펀드도 일정 수준 이상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며 후속 상품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대형화된 펀드 규모를 기반으로 투자 대상을 다각화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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