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증협 9월 BMSI "물가·경기 상승세 둔화"
이 기사는 2008년 09월 05일 10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이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하락으로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고 경기 역시 둔화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 참가자 가운데 94.7%가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인상 예상은 5.3%였고 인하는 전무했다.
환율 급등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이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시킬 수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돼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8월중 무역수지가 32.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내수 부진과 함께 수출까지 둔화되고 있어 경기 하강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최근 환율이 급등해 채권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다. 다만 경기와 물가상승세 둔화로 금리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보합 전망은 72.7%로 전월보다 10.4%포인트 늘었고, 금리상승 응답은 32.3%에서 16.7%로 떨어졌다. 금리하락 전망은 10.6%로 나타나 소폭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전월대비 0.9%포인트 증가한 43.2%로 집계된 가운데 '보합'이 50.0%로 전달보다 6.9%줄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기적인 물가는 유가 하락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겠지만 8월말 환율 상승이 9월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은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란 예상했다. 상승 응답비율이 전월대비 24.0%포인트 증가한 39.4%였고, 환율 보합 전망은 35.4% 포인트 감소한 47.7%였다.
경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기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생산과 소비자기대지수 전망은 8월에 이어 두달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증협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국내외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가 135개기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이다. 응답기관은 105개기관 132명이고 이 중 외국계기관 21곳, 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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