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변경 효과, 기대 못 미쳐 [통화신용정책] 콜금리는 복지부동..대기성여수신은 반쪽만 사용
이 기사는 2008년 09월 30일 14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부터 도입한 한은 기준금리 제도에 대해 '아직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기대했던 콜금리의 변동폭 확대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대기성여수신 제도는 반쪽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콜시장 개편 등을 포함한 단기금융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30일 한은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콜거래 일변도였던 단기금융시장에서 기일물 RP(환매조건부증권) 거래가 늘어나는 등 제도 변경이 기대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책 개편 이후 7개월만에 한은이 내린 자체 평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쪽에 무게 중심을 뒀다.
한은은 "새 통화정책 제도 시행 이후 콜금리가 지준 마감일을 직전 일시 급락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변동을 보이고 있지 않아 콜금리의 시장성 제고 효과가 아직은 미흡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대기성 여수신의 이용에 있어서는 자금 조정 예금이 비교적 활발했지만 자금조정대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단기금융시장 개편에 나설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한은은 향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과 관련해 "통화정책의 유효성 제고, 단기금융시장의 발달 촉진 등 소기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또는 그 운용방식을 꾸준히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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