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사모 CB인수 '1위' 에코에너지홀딩스에 258억원 투자..한양증권, 240억원으로 '2위'
이 기사는 2008년 10월 01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8년 3분기중 사모 형식으로 발행된 전환사채(CB)를 가장 많이 인수한 곳은 골드만삭스였다.
더벨 ECM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는 에코에너지홀딩스가 유로시장에서 발행한 CB 258억1900만원(2500만달러)을 인수, 최대 사모 CB 인수사로 선정됐다.
골드만삭스스트래티직은 CB투자로 에코에너지홀딩스 지분 493만6615주(20.98%)를 확보했다.
골드만삭스스트래티직은 에코에너지홀딩스에 투자하기 위해 골드만삭스가 만든 일종의 특수목적회사(SPC)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델라웨어의 GSEM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본금은 8000만달러.
에코에너지는 전신인 유니보스 시절인 2002년부터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지난해말 에코에너지홀딩스로 이름을 바꾸고 서울시와 마산시 등과 하수처리가스, 쓰레기 매립가스 등을 이용한 환경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재생 에너지 사업이 장기적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뒤를 이어 한양증권이 3건, 240억원 규모의 CB를 인수해 사모 인수사 2위를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지엔코(150억원), 큐로홀딩스(3회 50억원, 4회 40억원)가 발행한 CB를 전량 인수했다.
새론파트너스(140억원), 아이에너리소스(68억원), 세종아이비기술투자(40억원) 등도 사모 CB를 인수한 금융사로 이름을 올렸다.
주식연계채권 투자가 많은 외국계 펀드 오즈마스터는 제인튠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한 550만달러(한화 60억9785만원)를 계열사와 함께 전량 인수했다.
기업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2건씩 사모 CB에 투자했다. 기업은행은 코레스와 디지아이에 25억원을 투자했고, 신한은행은 크린앤사이언스와 코스텍시스템에 24억4000만원을 투자했다. 신한은행은 비상장법인인 코스텍시스템에 엔젤 투자를 단행했다.
한편 공모로 발행됐으나 청약이 미달돼 주관사가 인수한 CB는 2건으로 1552억원에 달했다. 신영증권이 하이닉스가 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CB 중 1500억원을 인수했고, 하나IB증권이 52억원 규모의 디보스 CB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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