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균씨, 골드만삭스 파트너급 승진 국내파로는 최초...수석 이코노미스트·인도법인CEO도 함께 승진
이 기사는 2008년 10월 31일 11: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순수 국내파 가운데 처음으로 안상균 전무가 골드만삭스 파트너급 매니저로 임명됐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회사내부 문건을 통해 안씨를 포함한94명의 파트너급 매니저 명단을 공개했다.
서울대를 졸업한 안 전무는 맥킨지를 거쳐 골드만삭스로 직장을 옮긴 뒤 홍콩에서 자기자본투자(PI) 업무를 전담해왔다. 최근 매각한 케이블TV업체 씨앤엠(C&M)을 비롯해 평산금속, 국민은행, 하나금융그룹 등이 그의 작품이다.
한국 사람이 골드만삭스 파트너급 매니저에 선발된 적은 과거에도 있었다. 노석주씨를 비롯해 지난 2006년에 이석배씨가 매니저로 뽑힌 적이 있다. 다만 교포가 아닌 순수 국내파가 뽑힌 것은 안 매니저가 처음이다. 골드만 삭스는 2006년에 115명의 파트너급을 뽑은 이후부터 선발인원을 줄여나가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2년마다 선출되는 골드만삭스 파트너급은 연말에 특별 성과금을 받게 된다. 다만 최근 골드만삭스가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작년까지 200만달러를 상회하던 연봉과 성과급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 회사는 상과급으로 작년보다 32퍼센트 줄어든 114억달러만 지정해 둔 상태.
새롭게 선출된 임원을 포함해 골드만삭스의 파트너급 매니저는 총433명이다. 이중 미국인이 60%를 차지하고 있고 아시아인은 단 15%에 불과하다. 이번 파트너급 승진 명단에는 얀 해치어스(Jan Hatzius)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 브룩스 엔트위슬(Brooks Entwistle)도 포함돼 있다.
안 매니저는 다음달 말부터 정식으로 파트너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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