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11월 12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내은행들이 기업 수출환어음 매입을 축소하자 정부가 재차 자금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수출환어음 매입 용도로 지원했던 외화 자금을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환어음 매입 용도 외평기금 지원(50억달러)의 정책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됐지만 중견 기업 이상 대기업들의 수출환 어음에 대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수요 조사후 매입 규모를 늘릴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6일(20억달러)과 24일(30억달러) 수출입은행을 통해 정부가 지원한 수출환어음 매입 용도 달러 공급에 더해 추가적인 외화 지원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170억달러의 경쟁입찰을 통한 유동성 공급과는 다르다.
경쟁입찰로 나가는 170억달러 중 일부를 떼서 수출환어음 매입 용도로 돌릴지, 이와 별개로 추가 외평기금에서 지원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경쟁입찰을 통한 외평기금 지원은 이미 33억5000만달러가 이뤄졌다.
은행 한 관계자는 "이미 지원된 50억달러는 중소기업들의 수출환어음 매입 용도로 철저하게 쓰여져 정책 효과가 달성됐다"며 "이제는 중견 기업과 대기업들에게도 꼭 필요한 실수급 외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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