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뚝섬 상업용지 매각 추진 외국계 보험사 등 접촉..시공권은 유지
이 기사는 2009년 02월 19일 15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뚝섬 상업용지를 매물로 내놨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3구역을 매각해 단순 시공권만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뚝섬 상업용지는 대림산업이 2005년 서울시로부터 3823억원에 낙찰 받은 택지이다. 2008년 2월 한 채당 40억원이 넘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였다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저조한 분양률에 시달려왔다.
분양 직후 소수의 청약자들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사실상 분양률 제로인 단지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대림산업은 이에 따라 작년부터 외국계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토지를 매입할 투자자들을 물색해 왔다. 그러나 자본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아직까지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택지 매각 가액이 취득원가에 이자 및 세제비용 등을 더해 최소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뚝섬 상업용지는 별도의 전담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매각 일정이나 분양률 등은 회사 내부에서도 비밀”이라며 “택지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공사 미착공 단계로 추가 자금 소요가 발생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택지 보유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라며 "부동산 시장 침체만 걷히면 용지를 매각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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