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2월 25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라엘 해운사 짐(Zim)이 일부 조선사들에게 발주 취소 및 인도 연기를 요청하고 있지만 올해 만료되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계약들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선박 인도 시점에 지급되는 계약 잔금도 받을 것으로 전망돼 현대삼호중공업은 관련 선물환 계약을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삼호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25일 "짐에게 올해 인도할 선박들은 계획대로 건조되고 있다"며 "짐(Zim)이 조선사들에게 발주 취소 및 연기 요청을 하고 있지만 올해 인도 예정인 선박들은 아니다"고 밝혔다.
선박 건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짐 직원이 현대삼호중공업에 파견근무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짐에 1만 TEU 8척, 8200 TEU 4척 수주 계약을 맺고 있다. 이중 1만 TEU 5척, 8200 TEU 4척 등 총 9척을 올해 6월과 12월 사이에 인도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금액으로는 12억달러 규모.
선박 인도가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선주로부터 받은 결제대금으로 올해 선물환 계약 만기 시점에 달러를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선주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발주계약 변경 요청을 하고 있지만 주로 인도 시점이 2~3년 후인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선주 입장에서 선수금이 상당 부분 투입된 올해 인도 예정인 선박들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에는 비용 손실이 오히려 더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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