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建, 삼호 광장동 화이자 시공권 인수 추진 삼호 보유 지분 40.5% 매수 추진...지급보증 3315억원도 양수
이 기사는 2009년 05월 27일 16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삼호가 소유하고 있는 광장동 화이자부지 개발사업 시공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부지 개발사업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현대건설과 시공권 양도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삼호의 워크아웃 개시 이후 지급보증 여력이 충분한 현대건설에 시공권 매각을 추진해왔다"며 "실무적인 논의를 거쳐 정식 계약은 6월 중순경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공권 양도에 따라 현대건설은 광장동 화이자부지 개발 사업을 위해 설립된 한원광장프로젝트투자금융(PFV)에 대한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삼호가 제공하고 있는 금융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 보증 역시 현대건설로 넘어간다.
전체 자본금 50억원 규모인 한원광장PFV는 시행사인 한원건설이 40.5%, 한원건설 계열사인 한원이 35.5%, 현대증권이 19%, 삼호가 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삼호와 한원 보유 지분 등 전체 40.5%의 지분을 현대건설이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 관계자는 "삼호의 보유 지분은 5%에 불과하지만 대여금을 통해 시행사인 한원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포함하면 실 지분율은 40.5%에 이른다"며 "현대건설이 의결권 행사 등을 위해 전체 40.5%의 지분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550억원에 이르는 금융기관 PF에 대한 지급보증도 현대건설이 떠안게 된다. 현재 삼호는 차입금의 130%에 이르는 3315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기관별 차입액은 하나은행 700억원, 국민은행 650억원, 외환은행 600억원, 우리은행 400억원, 동양종합금융증권 200억원 등이다.
광장동 화이자부지는 부지 매입비용 2200억원 등 전체 사업비 4424억원 규모다. 시공사 변경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미뤄진 올해 12월에 45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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