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7월 27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삼호가 갖고 있는 남양주 퇴계원 사업장 시공권을 할인해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삼호와 남양주 퇴계원면 퇴계원지구 공동주택사업 시공권 양도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권 인수는 현대건설이 삼호의 시행사 대여금을 포함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980억원 중 일부를 할인해 떠안는 조건이다.
남양주 퇴계원 사업장은 지난해 삼호가 시행사 손정이앤씨로부터 채무인수 약정을 제공하고, 시공권을 획득 한 곳이다.
손정이앤씨는 용지 매입을 위해 저축은행 등 금융권에서 PF 방식으로 98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 4월7일 대출금 만기일자가 도래했지만 채무인수를 약정한 삼호가 워크아웃 절차를 밞으면서 채무가 2012년까지 유예됐다.
금융회사별로는 솔로몬저축은행 220억원, 부산솔로몬저축은행 80억원. 제일2저축은행 70억원, 부산HK저축은행 35억원, 하나로저축은행 35억원, 창업저축은행 10억원 등이다.
이밖에 특수목적법인(SPC) 손정도시개발이 10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고, 삼호가 300억원 가량을 대여금 형식으로 지급했다.
삼호 관계자는 “인수자 측과 PF 대출채권 규모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시행사에게 지급한 대여금 등을 할인해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남양주 퇴계원 사업장은 현재 내부 수주 심사 중”라며 "대출채권 할인 규모 등이 아직 절충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시공권 인수 여부를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 퇴계원 사업장은 10만1700m²(3만808평) 규모로 공동주택 104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당초 지난 5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삼호가 워크아웃 절차를 밟으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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