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11월 23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임그룹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광진구 구의동 사옥을 1500억원에 매각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임은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케이브이지 제1호’를 구의동 테크노마트 사무동(구의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1500억원대 초반 수준이다.
CR리츠 케이브이지 제1호는 5년간 빌딩을 임대 운용한 뒤 시장 매각을 통해 처분할 예정이다. 리츠의 자본금은 800억원이며 자산은 1633억원에 이른다. 프라임은 사옥 매각 후 리츠 운용기간 동안 임차를 보장받는다.
빌딩 매입 자금은 금융권 차입과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프라임에서 샐런으로 주인이 바뀐 한글과컴퓨터가 리츠의 지분 20%(160억원)를 출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업계 관계자는 “프라임그룹의 구의동 사옥은 공실률이 50%에 육박한다”며 “한글과컴퓨터가 리츠의 자본 출자와 동시에 추가 임차하는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임은 그동안 그룹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구의동 사옥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해 8월에는 KB부동산신탁과 2500억원에 빌딩을 매각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지만 리먼 브러더스 사태에 따른 자본시장 경색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는 지하6층, 지상39층에 연면적 25만7852㎡(7만8000평)규모로 이 가운데 매각 대상인 사무동은 7만6355㎡(2만3100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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