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M&A 분야별 상위 10거래 인수는 OB맥주 , 합병은 KT-KTF 흡수....자원개발은 하베스트 에너지 매각이 최대
이 기사는 2010년 01월 04일 0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9년 국내 M&A시장에서 '기업 인수'(Corporate Acquisition) 부문 최대 딜은 OB맥주였다. 미국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KKR)가 안호이저-부시(AB) 인베브로부터 2조3000억원에 OB맥주 지분 100%를 인수했다.
또 온라인 쇼핑업계 최대 거래인 이베이의 G마켓 인수도 공개매수 지분을 포함하면 조단위를 넘는 거래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위권 거래의 특징은 단연 크로스보더 M&A였다. 1위부터 4위를 포함, 상위 10거래 가운데 6건이 모두 국경을 넘어선 거래였다. 10위권 거래 가운데 60%를 차지하며 국가간 거래가 강세를 보였다.
기업 합병(Corporate Merger) 부문에서는 통신사간 합병이 핵심거래로 떠올랐다. 피합병법인의 시가총액(비상장사일 경우 자산총액)을 기준으로는 KT-KTF 합병이 작년 최대 합병거래로 집계됐다. 신년 첫 날 합병이 완료된 LG텔레콤 3사의 합병이 2위를 차지했다.
'자원·SOC·부동산'(Resources, SOC & Real Estate) 분야에서는 4조원을 훌쩍 넘긴 석유공사의 하베스트 에너지 인수 딜이 가장 규모가 컸다. 이밖에도 HSBC본사 빌딩 인수, 역시 석유공사의 페루 페트로테크 인수 등도 주요 거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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