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자산신탁17호, 이익분배금 미지급 영종도 리조트 미분양 영향···"매각 협상 진행중"
이 기사는 2010년 02월 16일 16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설립한 특별자산투자신탁 17호가 수익자에게 이익분배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종도리조트 건설사업에 투자했지만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골든브릿지운용 관계자는 16일 "대출원리금이 상환되지 않아 지난 10일 결산에서 이익분배금을 지급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리조트 매각 등을 통해 수익을 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미 지난해 7월 투자원리금을 받지 못해 신탁 만기를 18개월 연장한 상황.
골든브릿지운용은 수익 확보를 위해 리조트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 부동산운용사 2~3곳과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자유구역청의 개발 계획 발표 등으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매각 협상이 초기단계고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라 원리금 회수를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영종도 리조트 뿐 아니라 인천지역 전체적인 부동산투자가 많이 침체되어 있다"며 "리조트 매각이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브릿지특별자산투자신탁 17호는 2006년 8월10일 설정됐으며 현재 잔고는 695억원이다. 골든브릿지운용이 자산운용을 맡고 동양종합금융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신탁상품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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