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실적개선 추세' CP 등급 상향 한기평·한신정평가, A2-→A2 조정…사업포트폴리오 안정적 평가
이 기사는 2010년 03월 30일 10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풍산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와 양호한 현금창출능력을 인정받아서다. 방위산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는 30일 풍산의 CP 신용등급을 종전의 A2-에서 A2로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동가공·방위산업 전문업체인 풍산은 지난해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13.3% 감소했다.
하지만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이 오르면서 제품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올해는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풍산은 지난해 경기위축에 따른 민수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방위산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2009년 말 단기금융자산/단기성차입금 비율은 12.4%로 높지 않은 편이다.
한기평과 한신정평가는 유형자산 6228억원 중 차입금 관련 담보제공액이 5247억원에 달하고 있어 차입금의 차환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7000억원을 웃도는 은행권 미사용 차입한도와 연평균 1600억원 안팎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감안할 때 단기유동성 위험도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관계사에 대한 과도한 지급보증은 부담요인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말 풍산의 관계사 지급보증액은 4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자기자본의 47.2%에 달하는 수치다. 이 중 3000억원 가량은 영업실적이 저조한 PMX에 제공돼 있다.
PMX는 풍산이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소재 동가공기업이다. 2008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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