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계열, 주요 재무약정 30%안팎 이행 부채비율 평가점수 낮아…자구계획이행 실적 100% 이하
이 기사는 2010년 05월 07일 1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아시아나계열이 주채권은행과 맺은 자산매각과 계열사 정리 계획을 30% 밖에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 평가점수가 낮고 자구계획이행 실적이 100% 이하라는 이유로 약정미이행 계열로 평가됐다.
7일 채권단에 따르면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상황 점검 항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부채비율 현황 △자구계획 대비 이행실적 △종합신용평가 항목 등이다.
금호아시아나계열의 경우 부채비율 계획을 176.8%로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47개 계열사의 실질 부채비율은 411.4%, 부채비율 평가점수는 22점을 받았다.
자구계획은 자산매각·계열사 정리·외자유치(지분참여 형태)·유상증자·채무보증 해소 등을 의미한다.
금호아시아나계열의 자산매각 계획 규모는 1조7억원이었다. 이행실적은 3626억원으로 36.2%의 달성률을 보였다. 계열사 정리 계획은 7026억원 규모로 세웠다. 하지만 이행실적은 1695억원에 그쳤다. 달성률은 24.1%다.
이밖에 외자유치·유상증자·채무보증 해소 목표는 각각 1000만원으로 잡아 전 항목 모두 100% 달성률을 보였다.
종합신용평가 항목은 이자보상배율·매출액영업이익률·총자산회전율로 평가된다.
금호아시아나계열의 이자보상배율 계획은 67.2%, 실적은 48.9%다. 매출액영업이익률 계획은 67.7%, 실적은 13.8%다. 마지막으로 총자산회전율 계획은 3.0%, 실적은 1.8%로 나타났다. 세 항목 각각 24점, 12점, 12점의 점수를 받았다.
부채비율 목표 점수가 30점 미만일 경우 약정이행 계열로 판단되려면 5개 자구계획이 모두 100% 이상이어야 하고 종합신용평가 항목점수가 모두 80점 이상이 돼야 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계열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이행 평가기준 상 부채비율 평가점수가 22점인 데다 자구계획이행실적도 100% 이하에 해당돼 약정미이행 계열로 지정했다.
개정된 주채무계열 재무구조개선 운영준칙에 따르면 약정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채권은행은 2회에 걸쳐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후에도 약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구계획 대상 자산처분을 촉구하거나 신규여신 중지·만기도래 여신 회수·외국환업무 취급중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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