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7월 23일 2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건설이 공사대금채권을 유동화해 400억원을 조달했다. 서울과 부천의 재개발 조합 2곳으로부터 들어올 공사대금채권을 유동화한 것으로 조달자금은 공사비에 선투입될 예정이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미아8구역과 부천 약대2구역의 공사대금채권을 신탁한 뒤 수익권을 유동화법인에 넘기는 방식으로 ABCP 4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유동화법인 디에스제십오가 두산건설의 신탁 수익권을 보유한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에 실행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하는 구조다.
신탁된 공사대금채권의 규모는 3015억원이며 이 가운데 1종수익권 1000억원이 유동화됐다.
만기는 각각 6개월(40억원), 9개월(40억원), 12개월(60억원), 15개월(60억원), 18개월(100억원), 21개월(100억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금리는 6개월 만기가 6.5%, 21개월 만기가 9.3%에 각각 형성됐다.
두산건설이 연대보증 약정으로 신용을 보강해 A2-등급을 부여 받았다. ABCP 상환재원은 1종수익권에 대한 공사대금채권으로 기한이익 상실이 발생할 경우 두산건설이 조합을 대신해 원리금을 대납한다.
두산건설은 ABCP를 통해 조달한 차입금 400억원을 주채무인 유동화채무로 계상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수익권에 직접적인 신용보강이 불가능해 페이퍼컴퍼니가 유동화법인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구조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금융 주관사인 금호종합금융이 만기 12개월 이상의 ABCP에 대해 매입보장약정을 제공했다.
미아8구역과 약대2구역은 각각 93.1%와 82.4%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준공은 2011년 하반기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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