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티전자, 경영권 매각 실패..제4이통사업 지속 이광순 대표 체제 유지속 신사업 진출 추진..효국건설 인수잔금 미납
이 기사는 2010년 10월 18일 1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티전자의 경영권 매각이 또 다시 실패했다. 자티전자는 이광순 대표가 계속 운영하게 되며, 한국모바일인터넷(KMI) 투자도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효국토건의 오너 안종오 회장은 이날 오전까지 자티전자 인수대금 잔금(약 260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자티전자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홍기 이사를 포함한 효국토건 측 사내·외 이사선임 안을 부결시켰다.
안종오 회장이 자티전자를 포기한 직접적인 이유는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언론매체에서 KMI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쏟아지면서, 신사업 투자보다는 기존 사업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효국토건이 지불했던 계약금 약 27억원은 이광순 대표로 귀속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올해 초부터 꾸준하게 지분 및 경영권매각을 추진했다. 지난 2월에는 보유지분 중 500만 주와 경영권을 이용관 아도라프리미어 대표 외 2명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인수측이 잔금을 마련하는데 실패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그 동안 자티전자가 추진해 온 KMI 투자계획은 이 대표 체제 하에서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800억원에 달하는 KMI 지분매입 자금을 문제없이 조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효국토건이 KMI 투자를 위해 영입한 김홍기 이사를 포함한 이사진들은 앞으로 자티전자에 계속 남아 사업진행을 돕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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