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PF사업장 매각 제자리 PF대출 연내 최대 1조 해소 추진..시장침체로 여의치 않아
이 기사는 2010년 12월 06일 1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건설이 연내 처분하겠다고 공언했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 매각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사업장 정리를 추진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호산업 건설부문은 지난 8월25일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위해 연내 최대 1조원의 PF 대출금을 해소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금호건설은 보유 중인 18개 PF 사업장 중 6곳 정도만 사업을 진행하고, 나머지는 보류하거나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호건설은 지난 3개월 동안 PF 사업장을 전혀 정리하지 못했다. 건설사들은 부채를 줄이고, 시중은행들과 제2금융권은 보유 PF채권을 정리하고 있어 매각할 곳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금호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PF 사업장 매각은 없지만 작년에 비해 PF채권이 상당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금호건설의 PF잔액은 2조2162억원(9월말 현재)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가량 줄었다. 그러나 이는 경영정상화 계획의 효과라기보다는 기존 사업장 완공으로 인한 자연감소로 볼 수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대부분 사업장이 서울 도심에 위치해 수익률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사업장 매각과 동시에 우량 사업장의 사업 진행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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