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12월 13일 16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롯데쇼핑이 매각 추진 중인 건물 6곳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개월간 진행된 롯데쇼핑의 건물 매각이 사실상 일단락됐다.
국민연금공단은 13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롯데백화점 분당점, 롯데마트 서울 도봉점·구로점·용인 수지점·전북 익산점·부산 사상점 6곳을 인수하는 특수목적회사(SPC)의 지분 100%을 3000억에 매입하기로 확정했다.
건물 6곳의 매각가는 6000억원, 국민연금이 지분 인수한 SPC는 나머지 3000억원을 산업은행과 삼성화재로부터 각각 1500억원씩 5년만기로 차입할 예정이다. 차입금리는 연 5.5%.
다만 국민연금은 제2의 투자자가 지분 참여 의사를 타진할 경우 공동투자 형태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잔금납입까지 투자자가 없을 경우 국민연금은 계획대로 3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잔금납입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본계약일은 빠르면 16일 경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이상 롯데와 본계약은 국민연금의 계약서 검토가 끝나는 이번 주 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10년간 이 부동산을 보유하면서 SPC로부터 배당금을 받으며, 롯데쇼핑은 이 건물을 매각한 후 20년간 임차해 임대료를 지급한다. 롯데쇼핑은 매각 후 10년이 되는 시점에 우선매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건물 매각은 BOA-메릴린치와 HMC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고 ING리얼이스테이트자산운용이 운용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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