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12월 27일 19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이 현대상선의 유상증자 실권주를 전액 인수한다.
현대상선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 413만3405주를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에 배정키로 결정했다. 대신증권이 230만3405주, NH투자증권이 183만주를 인수한다. 인수가는 유상증자 발행가인 주당 3만2000원으로, 총 1322억원 규모다.
현대상선 실권주는 범현대가인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건설 등이 증자에 모두 불참하면서 발생했다.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은 '투자목적'으로 인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의 발행가격(3만2000원)은 이날 종가(3만6350원)보다 13.6% 낮은 수준이다. 신주 상장일인 내달 7일까지 주가가 현상태를 유지하면 단기간 높은 차익도 가능하지만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상존한다.
증권업계는 현대상선이 자신들의 우호세력이 되어줄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에 실권주를 우선 배정한 것 아니냐는 시각을 보내고 있다.
이 시각이 맞을 경우 현대그룹의 현대상선 지분율은 43.21%에서 45.48%(증자 후)대로 높아진다. 반면 범 현대가의 지분율은 현대건설 지분을 포함하더라도 40%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이 현대그룹의 우호세력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상선의 현 주가보다 발행가가 낮다보니 말 그대로 '단순투자' 이후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 재매각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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