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1월 13일 09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환기업이 1년만기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환기업은 오는 2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세 달만이다.
조달 목적은 오는 3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자금 마련이다. 회사 관계자는 "발행 목적이 차환자금 마련이 맞고, 상환 금액에서 부족한 200억 원은 보유 현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발행 금리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7%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종가기준 BBB+ 등급 1년물의 민평 금리는 5.58%다. 건설사 리스크를 반영해 약 200bp 정도는 높게 발행하는 셈이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BBB+ 등급 회사채 중 리테일용이 많지만 이번 삼환기업 회사채는 기관이 전부 다 인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1년물이고 금리가 높기 때문에 투자가가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환기업은 민간주택부문의 경쟁력은 타 건설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관급토목공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분기 말까지 6500억 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고, 수주잔고의 토목공사 비중이 높아 사업안정성은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신규사업을 위한 토지매입과 미수금 증가, PF지급 보증 채무인수 등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12월 말을 기준으로 차입금은 5596억 원이다. 또한 단기성 차입금이 4109억 원으로 단기 유동성 관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정혁진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단기자금 소요가 영업규모 및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수준이다"며 "단기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회사채 및 일부 PF 차입금 차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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