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1월 25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국내 M&A 자문시장에 처음 진출한 영국계 바클레이즈캐피탈이 올 초 한국전력의 해외 자원 M&A딜 자문 계약을 따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최근 실시한 해외자원 M&A 유연탄(Coal) 부문 자문사 선정 입찰에서 바클레이즈를 선정했다. 한전은 앞서 치른 우라늄 부문 자문사 입찰에서는 맥쿼리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한전의 이번 유연탄 부문 자문사 선정 역시 우라늄 부문과 마찬가지로 개별 딜별 계약이 아닌 상시 포괄자문 형태로 계약이 맺어지게 된다. 한전은 올해부터 상시 M&A자문계약을 통해 해외 자원M&A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바꿨다.
시장에서는 바클레이즈의 이번 자문사 선정이 한국 M&A 시장에 데뷔한지 불과 2년차에 불과한 하우스로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게 된 의미있는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바클레이즈는 국내 시장 진출 2년여만에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관련업계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진출 첫해인 지난해 바클레이즈는 GS리테일 하이퍼마켓/백화점 사업부문 매각 자문과 해태음료 매각 자문을 연달아 성공리에 수행하며 국내 시장에서 포문을 열었다.
이 두 딜의 총 거래대금은 1조4630억원으로, 바클레이즈는 2010년 더벨 리그테이블 M&A 자문 부문 10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바클레이즈는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올 초 한국전력 해외자원 M&A 자문사로 뽑히며 지난해 성과가 우연이 아님을 입증해 보였다. 특히 이번 한국전력 자문사 선정은 국내 자원 분야와 공기업 부문에 대한 바클레이즈의 첫 수임이어서 성과 여하에 따라 향후 이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바클레이즈 그룹의 투자은행 부문인 바클레이즈캐피탈은 2008년까지 주로 DCM 위주의 딜을 해왔으나 2008년 말 리먼브러더스의 미국 플랫폼을 인수하며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아시아 및 유럽 M&A 자문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M&A 부문에만 전세계에 걸쳐 250여명의 M&A 전문인력과 670여명의 섹터 담당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 한국지점은 지난 2009년 2월 JP모간증권 기업금융부 대표 출신의 한동권(David Han) 전무를 한국 M&A 대표로 영입하면서 국내에서 본격적인 M&A 자문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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