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금호산업 中렌터카법인 인수 임박 내달 중순께 본계약 체결 예상...가격은 200억원 내외
이 기사는 2011년 01월 27일 13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의 금호산업 중국 렌터카법인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와 금호산업은 중국 렌터카법인 주식 양수도를 위한 본계약을 내달 중순께 체결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11월 초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다.
SK네트웍스는 앞서 지난해 9월 금호산업의 중국렌터카 4개 법인 인수를 위한 의향서(LOI)를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제출했다. 본입찰에서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이하이렌터카를 꺾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SK네트웍스가 인수하는 렌터카 사업은 금호산업 홍콩유한공사(금호산업 지분율 100%)가 직간접으로 보유한 중국 현지 법인으로 구성된다. 청도(100%), 심양(100%), 광주(청도법인이 지분 100% 보유) 그리고 북경 법인(90%) 등 네 곳이다.
현재 SK네트웍스는 인수 대상에 대한 정밀 실사를 마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조율만을 남겨두고 있다. 가격 역시 200억원 내외로 금호산업과의 합의가 끝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4개 법인 중 북경 법인의 경우 10% 지분은 현지 중국 회사가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투자한 것”이라며 “이와 관련 주주간 협약 등과 같은 절차상 문제를 해결하는 대로 SPA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산업 중국 렌터카사업의 지난 2009년 매출액은 183억원, 영업이익이 10억원 정도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 232억원, 103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수 증가와 국내 기업들의 중국 사업 규모 확대에 힘입어 현지 렌터카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거란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2008년 말 SK에너지로부터 렌터카사업 `카티즌`을 인수해, 국내에서 렌터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현지 법인 인수를 통해 중국에서 70여개의 지점을 가진 스피드메이트 사업과의 시너지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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