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벤처투자 1조원 돌파 성공 2000년 이후 10년만…일반제조 투자 가장 많아
이 기사는 2011년 01월 27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2000년 이후 10년만이다.
중소기업청은 27일 서울 서초동 벤처캐피탈협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총 1조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젤투자자와 신기술금융사의 벤처투자는 제외된 수치다. 이는 전년대비 25.8% 늘어난 규모다.
벤처투자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유망기업에 대한 옥석이 가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창업 급증으로 벤처기업 숫자가 2003년 이후 최대치인 6만개를 돌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승원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정책금융공사와 국민연금 등이 출자를 확대하면서 벤처조합 결성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벤처캐피탈의 투자여력도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투자비중은 일반제조가 28.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정보통신(27.1%), 엔터테인먼트(24.6%), 생명공학(7.7%) 등이 이었다.
투자형태 별로는 주식투자가 59.6%로 가장 높았다.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가 18.9%, 프로젝트 투자가 17.8% 등을 차지했다.
투자업체 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3년 이내 초기기업(35.2%)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금액으로는 7년 이상 후기기업(44.1%)의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 국장은 “금액 기준으로 초기기업 투자 비중이 29%에 머물렀다”며 “이는 30% 후반대를 기록하는 미국에 비해 아직 낮은 수치로 향후 초기기업 투자를 더 늘리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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