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채권발행 때면 신용등급 개선되네 내달 6일, 만기 3년물 300억 조달…차환용? 투자용?
이 기사는 2011년 04월 26일 20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삼강이 신용등급 상향을 업고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내달 6일 만기 3년물로 3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파스퇴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6년만에 공모채 400억원 어치를 발행한 이후 6개월만이다.
롯데삼강 채권 발행은 신용평가사의 등급·아웃록 조정과 절묘하게 시점이 맞아 떨어진다. 롯데삼강은 이번 수요조사 과정에서 이미 AA-급 도약을 기정사실화해 왔다. 투자자 역시 등급 상향을 감안해 투자 의사를 피력했다.
롯데삼강은 지난해 발행 때도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 받은 바 있다.
이번 회사채 조달자금의 용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롯데삼강은 연내 만기도래하는 채무 상환을 위한 선발행이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식품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비축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당장 만기를 맞는 공모채는 없다. 11월 갚아야 할 사모사채 200억원이 전부다.
다만 7월까지 속속 만기가 다가오는 기업어음 766억원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가능성은 있다. 롯데삼강은 지난해 연말 이후 500억원 수준의 CP를 유지해 왔다. 반기 말 재무제표상 단기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잔액을 줄일 필요가 있다.
롯데삼강은 "연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을 갚기 위한 조달일 뿐"이라며 "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발행"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파스퇴르 인수 후 지속적인 확장 경영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채권과 CP 발행을 병행하고 있는 것은 유동성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며 "지난해 이후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식품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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